코스피가 6690선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I(인공지능)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퍼지며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88포인트(0.75%) 오른 6690.9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6700선을 넘기도 했다. 코스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오픈AI가 신규 사용자 수와 매출액 내부 목표치에 달성하지 못했다고 보도하면서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이에 AI 투자 영향을 크게 받는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 상황을 전례 없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이라고 평가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상승 전환했고, 이에 코스피도 반등했다.
서상연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FT는 AI 기술의 폭발적인 성장이 과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지배했던 '호황 뒤 폭락'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사실상 종결시켰다고 보도했다"며 "(FT는) 이것이 전례 없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예고한다고 주장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73억원, 477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13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 중 화학이 3.80% 올랐다. 운송장비·부품이 1%대 상승했다. 운송·창고, 전기·전자, 기계·장비, 금융, 금속은 강보합이었다. 제약, 증권이 1%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SDI가 4%대, HD현대중공업이 3%대 올랐다. 이날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는 오후 장중 반등하며 1.80% 상승마감했다. 현대차, 기아는 강보합이었다. SK하이닉스는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1%대, 2%%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30포인트(0.19%) 내린 1213.2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42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6억원, 8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 중 건설이 3.35% 상승했다. 운송·창고, 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가 1%대 올랐다. 제조, 화학, 제약은 강보합에 마감했다.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은 약보합이었다. 통신, 금융이 1%대 떨어졌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천당제약이 2%대, 에이비엘바이오가 1%대 올랐다. 알테오젠, 코오롱티슈진, 리노공업은 강보합인 반면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코프로비엠은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리가켐바이오가 4%대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오른 147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