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등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관련 주가 증시에서 상승 중이다.
4일 오후 2시12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8만6000원(10.34%) 오른 9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92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모텍(10.76%), 코칩(7.16%), 아바텍(6.01%), 코스모신소재(5.77%), 지아이에스(4.78%), 삼화콘덴서(1.64%) 등도 동반 상승세다.
삼성전기가 MLCC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결정하자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으로, 반도체와 함께 '전자산업의 쌀'로 불린다. AI(인공지능) 산업 발달로 반도체와 함께 MLCC 가격도 뛰고 있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CAPEX(설비투자)를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을 공표했다"며 "대부분 FC-BGA 기판 설비 투자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 요청에 기반한 증설인 만큼, 투자 금액은 가동률 보전이나 지원금 형태로 사후에 보상받는 구조"라며 "이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NH투자증권를 포함해 유진투자증권, 삼성증권, 다올 등 14개 증권사가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KB증권이 110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