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구글이 제공하는 제미나이 기업용 버전(Gemini Enterprise)의 기술지원 파트너인 만큼 올해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 구글의 시스템을 사용할 때도 아이티센클로잇를 통하는 구조라 주요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장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이티센클로잇 관계자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2026) 자리에서 더벨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이번 전시에서 구글과의 협력관계와 주요 레퍼런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엔드 투 엔드(End to End) 공급망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 내 조직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통합하고 표준화한 뒤 제미나이 챗봇을 통해 업무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했다.
회사에 따르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활용하는 고객이 많아질수록 아이티센클로잇의 수익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내부적으로는 구글과 관련해 올해 200억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기업들이 구글의 서비스를 활용하면서도 기술 지원을 받기 희망하는 경우 PoC단계부터 협력할 수 있어 성장성이 크다고 봤다.
아이티센클로잇은 구글 외에도 △네이버 △NHN △케이티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삼성 △카카오 △스노우플레이크 △에이터독 등을 주요 파트너로 두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자체 제작 멀티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인 에이전트고(AgentGo)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보안이 중요한 기업 내 폐쇄망 환경에서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아직 매출이 본격화되는 단계는 아니지만 올해부터 본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지난 1986년 설립된 멀티 클라우드 MSP(Managed Service Provider) 회사다. 3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자체 AI 서비스 자동화 플랫폼인 'CLAI-AIP', AI 챗봇 플랫폼인 'CEN AI'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배구조를 보면 지주사격인 아이티센글로벌 아래 계열사들이 포진한 구조다. 지난해 말 기준 아이티센글로벌이 코스피 상장사인 아이티센씨티에스(전 콤텍시스템) 지분 25%를 확보해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티센엔텍 지분 38.09%%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아이티센엔텍이 다시 비상장사 아이티센클로잇의 지분 86.49%를 지닌 구조다.
감사보고서상 아이티센클로잇은 지난해 매출 22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591억원) 대비 39.9% 성장한 수치다. 최근 매출의 절반 이상을 삼성전자향 공급분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이익을 내는 단계는 아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이 63억원에서 72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앞선 현장 관계자는 "구글에서도 최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모델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에이전트고는 국내 금융기업, 공공기관들과 PoC를 시작으로 매출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