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10억 모아 50세 은퇴 '비결'..."배당주는 나 대신 돈 버는 직원"

김지현 기자
2026.05.16 07:00

[싱글파이어 머니쇼①] 리치노마드
나 대신 일하는 자산 만들기:조기 은퇴를 위한 배당주 투자

[편집자주] 주식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이뤄내고 싶은 투자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5일 코엑스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싱글파이어 머니쇼'에는 투자 성공을 꿈꾸는 참석자 450여명으로 북적였다.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경제·재테크·라이프스타일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서 주식 투자 성공 사례와 비법 등을 공개해 인기를 끌었던 주인공들이 그들만의 노하우와 투자 전략을 이들과 공유했다.
유튜버 리치노마드가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싱글파이어 머니쇼'에서 '나 대신 일하는 자산 만들기:조기 은퇴를 위한 배당주 투자'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심해도 곧 회의 들어가야 하는 직장인들은 장을 계속 지켜볼 수 없어요. 배당주 투자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습니다. 알아서 현금 흐름을 창출해준다는 매력도 있습니다."

15년차 배당주 투자자 '리치노마드'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싱글파이어 머니쇼'에서 "배당주 투자자는 나 대신 돈을 벌어올 직원을 고용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배당주가 상승장에서의 매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최근 상장한 월 배당 ETF(상장지수펀드)는 상승을 어느 정도 따라가면서 월배당을 준다"며 "지수 커버드콜, 테마·지수 커버드콜, 테마·개별 커버드콜 등 다양하게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격적인 배당주 투자에 앞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치노마드는 경제적 자유를 좇아 40세에 10억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50세가 되기 전에 회사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졸업을 앞둔 미국 하버드 대학교 학생들 중 장래 계획을 세운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을 비교해 예시를 들었다. 리치노마드는 "10년 후를 비교해보니 목표를 적어놨던 13%의 친구들이 나머지 87%의 친구들보다 10배 이상의 소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배당주 투자 역시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핵심(Core)'과 '위성(Satellite)'의 개념을 소개했다. 핵심은 전체 자산의 60~80%의 비중으로, 시장 지수 ETF와 안정적인 배당 ETF, 우량주 등이 해당한다. 위성은 전체 자산의 20~40%의 비중으로 개별 성장주, 특정 업종이나 테마 ETF로 구성된다. 핵심과 위성의 비중은 개인의 투자성향과 시장의 상황에 따라 달리할 것을 추천했다. 위험 회피하는 성향이 큰 투자자는 핵심 비중을 80% 이상으로, 위험 중립형은 70%, 위험 선호형은 60% 정도로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리치노마드는 "S&P500이나 나스닥, 코스피 등 지수를 코어로 삼고 나머지는 위성으로 하는 것"이라며 "최근에 항공우주가 괜찮을 것 같아 항공우주 ETF를 샀는데 요즘 반도체나 휴머노이드가 뜨니 관련 ETF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를 짜지 않으면 옆에서 누가 종목을 사라고 추천하는 대로 사면서 포트폴리오에 담은 종목 수가 30개가 넘어간다"고 덧붙였다.

리치노마드는 지난 8일 기준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알파벳·엔비디아 등 개별주 2개와 금을 포함한 16개의 종목으로 구성했다. 축구선수 포지션으로 구분했을 때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을 기대할 수 있는 '공격수'에는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등 액티브 ETF를 담았다. 안정적 성장인 '미드필더'와 지속적인 배당인 '수비수'에는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등을 포함했다.

초보 투자자에게는 소액으로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퇴직 시 퇴직연금이 들어왔을 때 목돈을 잘 굴리려면 적은 돈으로 분할 매수를 하는 등 미리 연습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절세 계좌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다. 리치노마드는 "배당률이 매우 높은 상품이 아니라면 내 절세계좌에는 국내 상장한 미국 ETF뿐"이라며 "국내 주식을 베이스로 하는 상품들은 일반 계좌에서 거래하는 게 훨씬 낫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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