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신제품 효과, 유업계 실적 개선"...매일·남양·빙그레 웃었다

"수출·신제품 효과, 유업계 실적 개선"...매일·남양·빙그레 웃었다

정진우 기자
2026.05.16 08:21
(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 셰프 에드워드 리가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매일유업 ‘매일두유 99.9 서리태’ 출시 기념 ‘매일루틴챌린지’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매일매일 루틴에 설탕 빼기’ 메시지를 전달하고 설탕무첨가 ‘매일두유 99.9’ 라인업과 신제품 ‘매일두유 99.9 서리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2026.5.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 셰프 에드워드 리가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매일유업 ‘매일두유 99.9 서리태’ 출시 기념 ‘매일루틴챌린지’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매일매일 루틴에 설탕 빼기’ 메시지를 전달하고 설탕무첨가 ‘매일두유 99.9’ 라인업과 신제품 ‘매일두유 99.9 서리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2026.5.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국내 유업계가 올해 1분기 수출 호조를 비롯해 신제품 판매 증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각 회사는 내실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도 많이 늘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일유업(34,900원 ▼600 -1.69%)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699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 영업이익은 45% 증가했다.

매일유업은 발효유, 식물성 제품과 조제분유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고 영업이익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중심으로 조제분유, 주스 등 수출 금액이 늘어난 게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국 원유 잉여 상황이 지속되면서 백색 우유는 손실이 발생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이후에도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며 "1일부로 합병한 매일헬스뉴트리션과의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성장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치맥 회동'에서 시민들에게 바나나 우유 등 간식을 나눠주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며 큰 화제가 된 가운데 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바나나우유를 구매하고 있다. 2025.1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치맥 회동'에서 시민들에게 바나나 우유 등 간식을 나눠주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며 큰 화제가 된 가운데 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바나나우유를 구매하고 있다. 2025.1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내수 침체에도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오자마자 찾는 '바나나맛 우유' 덕분에 빙그레(77,500원 ▲3,400 +4.59%)는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해외 수출도 늘었다. 빙그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3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124억 원으로 1.3% 늘었다. 미국,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빙그레는 주력 제품인 메로나와 바나나맛 우유 등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태아이스크림과의 합병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 단기적인 비용 발생과 지속적인 원가 부담에도 경영 효율화 및 해외 이익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50,400원 ▼900 -1.75%)은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재편과 성장 채널 확대를 기반으로 외형 확장 흐름을 보였다. 남양유업는 1분기 매출액 2252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늘었고, 영업이익은 57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했다. 남양유업은 홍원식 전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관련 피해변제공탁금 82억원이 기타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의 실적 개선은 사업·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운영 효율화 등을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 전략을 추진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남양유업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베트남 유통 대기업 푸타이홀딩스와 조제분유 등 제품 공급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국내 유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한·베트남 경제사절단 일정에 참여하며 푸타이홀딩스와 3년간 700억원 규모의 추가 협약을 체결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과 채널 효율화, 성장 카테고리 확대를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며 "분유·커피·단백질 등 성장 제품 중심의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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