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양자보안 저평가주…실적개선도 뚜렷"-신영

성시호 기자
2026.05.27 08:51

신영증권이 27일 지니언스에 대해 "양자보안 테마로 주목받고 있는 경쟁 보안사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고,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날 지니언스가 PQC(양자내성암호) 기반 양자보안 게이트웨이 신제품을 개발 중이며 현재 최종 검증단계임을 발표했고, 연내 출시를 예고했다"며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는 전체 보안시장과 달리, 글로벌 PQC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43%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PQC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양자컴퓨터의 성능 고도화에 따른 보안 위협이 부각될수록 사업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지니언스의 본업은 NAC(네트워크접근제어)·EDR(엔드포인트탐지대응) 장비다. 올해 1분기 전사 실적은 연결 매출 117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46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연구원은 "올해 공공부문 예산이 확대기조로 전환되며 지니언스는 1분기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과거 1분기는 통상적으로 적자나 손익분기점 수준의 이익에 그쳤지만, 올해는 가파른 외형 성장에 힘입어 유의미한 수익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화된 정보보호 대책에 대응하고자 민간기업들의 보안예산 확충이 이어지고 있고, 정부는 소버린 AI(인공지능)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보안투자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공공부문 보안투자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또 "그동안 꾸준한 외형 성장과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보여왔음에도 타깃 시장이 내수·공공예산 규모에 종속됐다는 점으로 인해 여타 소프트웨어 기업들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게 형성되어 왔다"며 "이제는 멀티플 리레이팅을 견인할 요인들이 갖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고객사를 200곳 이상 확보했고, 아직 전체 매출 대비 해외 매출 비중이 약 3%에 불과하나 지니언스의 제품이 전사 단위가 아닌 주요 부서 단위로 도입된 데 기인한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부서 단위 도입이 점차 전사 확대로 이어지며 성장해온 지니언스의 전례를 감안하면, 앞으로 해외 매출도 유의미한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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