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부품 초호황' MLCC 관련주 뜨자 상한가 직행한 '이 종목'

방윤영 기자
2026.05.31 16:24

[주간 베스트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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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5월 넷째주(25~29일) 베스트리포트는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이 아모텍을 분석한 '광네트워킹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자본 조달'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이 아이씨티케이에 대해 쓴 '트럼프가 양자산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이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작성한 '경영권 교체 이후 시너지 검증 필요' 등 3건입니다.

MLCC 양산설비 증설에 300억 투입…상한가 직행
아모텍 CI /사진=아모텍

고의영 연구원은 아모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대폭 올렸습니다. 지난 6개월간 MLCC 산업 전반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면서 아모텍과 같은 후발 주자에도 시장 진입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2일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 시설자금 300억원 전액을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발 고용량·초고속 통신용 MLCC 양산설비 증설에 투입한다는 점도 주목했습니다.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으로 반도체와 함께 '전자산업의 쌀'로 불립니다. 아모텍 주가는 지난 26일 상한가(전일대비 30% 상승)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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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지난 22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최대주주는 유상증자에 70% 참여할 계획이며 잔여분은 특수관계인이 신주인수권을 인수해 참여할 예정이다. 조달자금 350억원 중 300억원은 시설자금, 5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배정된다. 특히 시설자금 300억원은 전액 AI 데이터센터발 고용량·초고속 통신용 MLCC 양산설비 증설에 투입된다. 이와 관련 회사는 투자설명서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용 MLCC 매출이 내년 316억원, 2028년 497억원, 2029년 740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트럼프 수혜 기대" 국내 양자산업 주도주
아이씨티케이 CI /사진=아이씨티케이

김홍식 연구원은 아이씨티케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려 잡았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양자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면서 아이씨티케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쟁사들과 달리 아이씨티케이는 자체 기술을 개발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빅테크 주요 단말에 양자보안칩을 공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아이씨티케이 주가는 지난 29일 기준 3만3650원으로 전주(22일) 대비 26% 상승했습니다. 이번주에만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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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지분참여를 조건으로 IBM, 디웨이브, 리게티 등 9개 양자업체에 총 20억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급 정책을 발표했다. 제약·물류 등 산업 전반에서 양자의 중요성이 이미 거론되고 있고 미·중 기술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미국은 양자산업을 지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 규제당국이 양자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신호인 만큼 양자주 급등의 계기가 될 것이다.

아이씨티케이는 양자업종 주도주로 명확히 자리매김할 것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PUF(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를 자체 개발했다. 다른 국내 양자업체들은 해외 경쟁사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생산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선 처음으로 글로벌 빅테크 주요 단말에 양자보안칩을 공급하게 됐다. 글로벌 PUF 시장을 선점 중인 대민의 이메모리(eMemory)나 시놉시스 산하 인트린직 아이디(intrinsic ID)가 아닌 아이티씨케이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아이씨티케이와 다른 국내 업체 간 격차는 시간이 지나면 크게 벌어질 수밖에 없다.

목표가 1만원↓…새로운 성장전략 필요
카카오게임즈 CI /사진=카카오게임즈

오동환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주가는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원으로 내렸습니다. 신작 출시 지연과 함께 기존 게임 매출 감소로 영업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으로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이 발생하는 만큼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정상화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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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출시가 연기되고 있고 오딘 등 기존 주요 게임 매출이 감소하며 카카오게임즈의 영업적자는 3개 분기 연속 확대됐다. 올해 2분기에도 신작 던전어라이즈 출시 연기 등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하반기 출시될 신작 마케팅비 증가로 2분기 영업적자는 27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적 반등은 하반기 출시될 프로젝트OQ, 오딘Q에 달렸다. 연내 출시시 내년 상반기부터는 영업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작 출시 지연과 기존 게임 매출 감소를 반영해 올해 영업적자 추정치를 1024억원으로 하향하고 유상증자에 따른 기존 주주 지분 희석효과(약 16%)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하향한다.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 효과를 상쇄할 수 있는 신규 경영진의 성장 전략과 모회사와의 시너지 방안을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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