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오송 참사 3주기에 "가늠 어려운 그날의 아픔…깊은 위로"

이 대통령, 오송 참사 3주기에 "가늠 어려운 그날의 아픔…깊은 위로"

김성은 기자
2026.07.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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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14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방문해 참사 추모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참사 현장을 찾아 “관리 부실로 인한 인명사고는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14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방문해 참사 추모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참사 현장을 찾아 “관리 부실로 인한 인명사고는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송지하차도 참사 3주기를 맞아 "감히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계신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충북 도청을 찾은 전성환 청와대 경청통합수석은 1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이 대통령의 추모사를 대독했다. 오송 참사는 2023년 7월 충북 청주 오송읍의 궁평2지하차도가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돼 14명의 사망자를 낸 사고다.

이 대통령은 "3년 전 오늘, 우리는 너무도 소중한 열네 분의 생명을 떠나보냈다"며 "시민들의 출퇴근길을 안전하게 책임지던 버스 기사 아버지, 일찍 부모님을 여읜 뒤 누구보다 여동생을 아끼며 가족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다정한 오빠, 퇴직 후 텃밭을 가꾸며 소박하지만 행복한 노후를 꿈꾸던 아내. 지극히 평범했던 하루는 갑작스러운 폭우 앞에 멈춰 섰고 끝내 사랑하는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오송지하차도 참사는 우리 사회에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 여러 차례 위험을 알리는 경고가 있었고 충분히 대비할 시간도 있었다"며 "그리고 그 신호를 간과한 결과는 매우 참혹했다. 우리는 이 비극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로 인한 집중호우와 극한기상은 이제 특별한 재난이 아닌, 우리가 늘 대비해야 할 일상이 되었다"며 "그렇기에 이에 대한 대응도 달라져야 한다. 사고가 발생한 뒤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를 미리 막는 예방 중심의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인 대비를 해 나가겠다"며 "지하차도와 하천 주변, 산사태와 침수 위험지역을 비롯한 재난 취약지역을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이 감지되는 즉시 통제와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갖추겠다. 현장의 작은 이상 징후 하나도 가벼이 넘기지 않고 관계기관이 책임있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잊지 않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평범한 일상을 아무 걱정 없이 살아가실 수 있도록, 아침에 집을 나선 이들이 저녁이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희생자 한 분 한 분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기억을 책임으로 이어갈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며 "다시 한 번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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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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