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스파마, 코스닥 잠재력 지표 '톱 5' 진입 "성장성 10점·잠재력 7.9점 기록"

김건우 기자
2026.06.02 10:44

킵스바이오파마(이하 킵스파마)가 한국거래소가 분석하는 종목별 잠재력 측정지표에서 코스닥 전체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킵스파마의 성장성과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최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조와 맞물려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잠재력 측정지표는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투자 분석 정보로, 기업의 성장성·기술력·수익성을 종합적으로 수치화한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미래 성장 여력이 풍부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킵스파마는 종합 수치 0.53을 기록하며 코스닥시장 5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을 합산한 전체 상장사 중에서는 66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10점 만점 기준으로 산정되는 세부 평가항목 중 성장성에서 10점 만점, 잠재력에서 7.9점 등 고득점을 기록했다.

성장성 부문에서는 가파른 실적 상승세가 주효했다. 킵스파마의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2022년 146억원에서 2025년 1701억원으로 3년 만에 10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1분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한 59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는 제약·바이오 중심으로의 사업구조 재편과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통해 개발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밸류체인을 완성한 결과다. 여기에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수행하는 배터리솔루션즈의 설비 증설 효과가 본격화된 점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잠재력 부문에서는 주요 핵심 파이프라인의 기술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상 1상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의미 있는 객관적반응률(ORR)을 확인한 난소암 치료제 '이데트렉세드(Idetrexed)'는 현재 영국에서 병용 임상 1a/2b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한국과 유럽에서는 단독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펩타이드 약물 경구 플랫폼 '오랄로이드(Oraloid)' 역시 높은 봉입률과 상업성을 기반으로 임상 단계 진입을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성장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 중심의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특히 최근 1차 모집이 완료된 국민성장펀드는 총 모집 금액의 30% 이상을 코스닥 및 비상장 우량기업에 의무 투자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경쟁력을 확보한 코스닥 기업들 중심으로의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시장 내 '옥석 가리기' 흐름이 강화될수록 기술력을 인정받은 킵스파마의 정책 수혜 가능성이 기대된다.

킵스파마 관계자는 "잠재력 측정지표 상위권 진입은 코스닥 시장 내 회사의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확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사업경쟁력 강화와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하여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킵스파마는 전략적 M&A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 개발부터 유통까지의 전 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한 혁신 바이오 기업이다. 오는 6월 바이오 USA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컨퍼런스와 학회 등에 참석해 주요 빅파마들과의 협업 논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