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하락하자 SK스퀘어·삼성물산도 10%대 급락

김근희 기자
2026.06.08 09:23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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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하자 SK스퀘어와 삼성물산도 동반 급락세다.

8일 오전 9시18분 현재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14만원(11.13%) 내린 11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도 전 거래일 대비 5만7000원(12.38%) 내린 40만3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9.27%와 8.02% 하락하자, 각각 지분을 보유한 삼성물산과 SK스퀘어가 동반 하락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지난 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0.63포인트(2.65%) 하락한 7383.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21.53포인트(4.18%) 내린 2만5709.43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5.15포인트(1.35%) 내린 5만866.7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 하락폭은 2025년 4월 이후 최대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이날 10.3% 폭락했다. 코로나19 쇼크가 발생한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브로드컴(-7.9%), 마이크론(-13.3%)과 AMD(-10.9%), 마벨테크놀로지(-13.3%) 등 주요 AI 반도체 종목들도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6.2%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현상은 코스피 랠리 주역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보유자들이 8일 장 시작부터 투매에 동참하게 만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주 폭락은 메모리 업사이클 피크아웃, AI(인공지능) 수요 둔화 등 업황 악재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며 "이보다는 그간 이들 업종의 주가 폭등 및 쏠림 현상 심화에 따른 피로감 및 수급 부담이 누적된 상황 속에서, 고용 서프라이즈발 미국 시장금리 상승이 과열 해소를 위한 조정의 명분을 제공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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