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밀리에스씨, 9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주주환원 정책 본격화"

김건우 기자
2026.06.11 14:19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기주식 보통주 63만8515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소각 주식은 전체 발행 주식의 3.7% 수준이며, 소각 규모는 약 90억원이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3년 연속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왔다. 연도별 매입 규모는 2024년 30억원, 2025년 30억원, 올해 50억원으로 총 110억원 규모다. 회사가 매입한 자사주에 대해 소각 규모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배당성향을 20% 수준으로 상향하며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김태욱 회장도 4년 연속 자사주를 장내 매입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김태욱 회장은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미래가치에 대한 확신은 경영진이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이러한 확신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고,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패밀리에스씨는 글로벌 색조 화장품 브랜드 롬앤을 보유한 코스메틱 전문기업으로, K-뷰티 열풍을 주도하며 글로벌 전역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한국과 일본 등 기존 아시아 시장을 넘어 올해는 미국과 남미, 유럽 등 신규 시장 확장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미국 시장의 경우 메이저 유통채널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에 문을 연 올리브영 미국 1호점에도 롬앤이 색조 대표 브랜드로 입점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 4월 출시한 립오일 신제품도 기존 제품들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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