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Q 순익 2조 육박, 목표주가 22만원으로 상향"-하나

김나경 기자
2026.06.12 08:41

지주사 설립 이후 분기 최대 순익 전망
CET1비율 올라 주주환원도 확대 예상

/사진=KB금융 CI

하나증권이 KB금융지주의 분기 최대 순익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높여잡았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일 리포트에서 "2분기 추정 순익은 1조9700억원으로 2조원에 육박해 지주사 설립 이후 최대 순익을 예상한다"며 KB금융 목표주가를 기존 15만1500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의 경우 은행의 NIM(순이자마진) 상승, 증권 수수료이익 증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순이자이익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증권 브로커리지수수료 증가 등 비아지이익 선방 △그룹 대손비용 감소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과징금 감경에 따른 1100억원 환입 전망 등을 순이익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홍콩 ELS 과징금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추가 감경이 없다고 하더라도 최소 600억원의 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종 과징금 규모를 약 2500억원으로 본다"고 했다.

KB금융의 재무 건전성과 주주환원정책 또한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CET1(보통자본비율) 전망치는 13.73%로 1분기에 비해 0.1%포인트 상승을 점쳤다. 최 연구원은 "환율 상승시 CET1 비율 하락 압력이 발생하지만 현 환율이 1분기 말과 큰 차이가 없고 외환당국의 노력 등을 감안할 때 현재보다 큰 폭 상승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56% 수준을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13.73% CET1비율을 가정하면 하반기 KB금융의 추가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8500억원을 전망한다"며 "상반기 1조2000억원을 포함하면 올해 2조원을 상회하는 자사주 매입이 예상된다"고 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ELS 과징금 이슈가 해소 국면에 진입했고 내년부터 실시될 비과세배당 재원이 12조원으로 타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며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상반기 총발행주식수가 6.1%나 축소돼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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