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주식 일부를 매각해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
포스코홀딩스는 7일 이사회에서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중 3643만4963주를 처분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2조185억원으로 주당 5만5400원이다. 포스코 DX 주식도 4817억원 규모의 2338만5917주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가격은 2만600원으로 평가됐다.
두 회사 주식에 대한 처분 예정일은 내달 7일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투자재원 확보"라고 말했다.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포스코홀딩스의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보유 지분은 50%로 하락하지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주식 거래와 관련해 주가수익스왑(PRS) 계약도 각각 체결할 계획이다. PRS는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계약 상대방과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이다.
계약 대상은 이번에 처분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보통주 3643만4963주, 포스코DX 보통주 2338만5917주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정산 시점에 실제 지분 매각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액을 상호 감안해 처분하는 방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주가 변동으로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가 어려울 경우 장외거래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