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와 한전기술이 장 마감 직전 급등해 상한가 마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원자력TOP10' ETF(상장지수펀드) 리밸런싱을 단행하면서 대량 매수세가 몰린 탓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에이치아이는 전날 대비 1만8600원(30%) 오른 8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비에이치아이는 오후 3시19분쯤까지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 직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전기술(상승률 29.98%)도 상한가 마감했다. 현대건설(28.36%)과 한전KPS(29.61%)도 급등했다. 이들 모두 오후 3시20분 이후 동시호가 구간에서 대규모 매수 주문이 유입돼 주가가 치솟았다. 동시호가 시간대에는 단일가 방식으로 종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대량 매수·매도가 몰리면 주가 변동성이 커진다.
이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원자력TOP10 ETF가 정기 리밸런싱을 맞아 구성종목 비중을 조정하면서 비에이치아이, 한전기술, 현대건설, 한전KPS를 장 마감 직전 매수하면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통상 리밸런싱 시 주식을 확보하기 위해 장마감 때 시장가 기준으로 주문을 한다"며 "해당 종목들의 유동성이 부족하다 보니 주식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장 ETF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이날 ACE 원자력TOP10의 장 마감 괴리율은 -4.17%를 기록했지만 다음 거래일 때 0으로 수렴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