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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차세대 ‘에이전틱 AI 플랫폼 'AAP(Agentic AI Platform)’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신테카바이오는 ETRI가 주관하는 ‘과학특화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적용’ 사업의 ‘생화학적 결합 구조 및 신약개발 지식의 다각적 학습을 통한 특화 언어모형 구축’ 과제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이 협업해 신약개발에 특화된 AAP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 양 측은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5년간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급변하는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기술적 요구에 대응하고 국내 AI 신약개발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최근 신테카바이오는 CPU와 GPU로 구성된 총 5000대 규모의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딥매쳐(DeepMatcher)’를 운영 중이다. 딥매쳐는 수용체와 사이토카인 타겟에 대한 저분자 물질 발굴부터 세포 내 종양 항원을 겨냥하는 재조합 항체, 펩타이드 신약 예측까지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다년간 고도화를 거쳐 대용량 다중 분석을 한 번에 처리하는 ‘엔드투엔드 파이프라인(End-to-End Pipeline)’으로 구축됐다. 최신 AI 기술을 적극 접목해 신약개발의 효율화·자율화를 구현하는 에이전틱 AI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최근 급격히 발전 중인 신약개발 AI 산업화 적용의 선도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테카바이오의 자체 플랫폼을 넘어, ETRI가 목표로 하는 과학계 공용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으로 범용적 AI 신약개발 체계로의 확장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연구 중인 에이전틱 AI는 분자구조 시각화, 결합 및 동역학 시뮬레이션 등 복잡한 핵심 분석 기술들을 단 한 번의 자연어 명령만으로 직접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동연구의 최종 목표는 이 모형을 고도화해 자체 연구가 가능한 AI 모형으로 진화시키는 것이다. 나아가 이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전문가 모델을 혼합하는 ‘MoE (Mixture of Experts)’ 구조를 채택해 차세대 신약개발 기술 체계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는 자사의 AI 신약개발 기술과 국가 초거대 AI 개발 역량을 결합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멀티모달 AI 기반 신약개발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