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반도체, 중기부 국책과제 통한 MLCC AI검사장비 고도화 추진

박기영 기자
2026.06.22 08:29

한울반도체는 중소벤처기업부 국책과제 단독 선정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검사장비 고도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조사들과 공정 자동화 설비 및 초정밀 검사장비 공급 협의를 확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AI(인공지능) 서버, 전기차(EV), 자율주행, 고성능 전장부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핵심 수동부품인 MLCC 수요도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MLCC 제조사들의 생산능력 확대와 공정 고도화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자동화 설비와 초정밀 검사장비 수요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울반도체의 주요 전방 고객사인 글로벌 MLCC 제조사들도 신규 설비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국내외 주요 생산거점을 대상으로 고객 맞춤형(커스터마이징) 설비 공급 기회를 확대하고 전동화 산업 전반의 설비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 국책과제인 '생성형 AI 기반 온디바이스 비전 검사 기술 개발'을 통해 AI 기반 6면 검사장비의 성능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검사 속도를 기존 분당 7000개 수준에서 1만3000개 이상으로 높이고 불량 검출 정확도도 95%에서 98% 수준까지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한울반도체 관계자는 "MLCC 및 정밀부품 공정에서 요구되는 고속·고정밀 검사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조설비 운영 효율 향상, 불량률 감소, 설비 다운타임 최소화 등 스마트팩토리 핵심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기반 제조 플랫폼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울반도체는 MLCC 후공정 전반의 설비 제조가 가능한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특히 정밀 검사장비 수요 회복 국면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MLCC 시장은 AI 인프라 확대에 힘입어 2025년 약 41조원 규모에서 2030년 약 96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AI 팩토리 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점도 주목된다. 이는 제조 현장에 AI를 접목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안정화, 공정 데이터 활용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MLCC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생산성 향상과 공정 고도화를 위한 설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MLCC 후공정 풀라인 설비 기술력과 독자 AI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울반도체는 반도체,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공정용 고속·고정밀 검사장비와 자동화 설비를 맞춤형으로 개발·제작하는 기술 중심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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