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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1세대 기업 신성이엔지가 ‘해상 환경 고내구성 태양광 모듈 개발 및 실증’ 국가과제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이번 과제는 2026년 4월부터 오는 2029년 3월까지 36개월간 진행된다. 사업 규모는 정부 지원금 90억원과 민간 부담금 약 39억원을 합해 총 129억원 규모다.
산·학·연 12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관리 하에 해상 전용 고내구성 모듈 개발부터 새만금 내해 실증, KS 인증 취득을 목표로 한다.
검증된 전용 모듈 기술의 부재로 보급이 제한돼 있는 상황에서 국내 해상 환경 기반 태양광 시장의 개막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국내 내해 및 간척호의 설치 잠재량은 약 10.2GW로 추산된다.
신성이엔지는 해당 과제에서 소재·부품 협력기관들의 개발 성과를 실제 모듈로 구현하는 공정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지난 2008년 태양전지 사업 시작 이후 모듈, 발전소 EPC, RE100 에너지 통합 솔루션까지 약 20년간 축적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과제를 통해 해상 환경 기반 시장에서의 기술 주도권과 레퍼런스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이외에도 두 개의 국가과제를 동시에 수행 중이다. △태양광 모듈 재활용·재사용 체계 구축을 위한 AI 기반 전주기 이력 관리 기술 개발 △저온 공정 및 제로버스바 셀 적용 모듈 공정 기술 개발 등이다.
재활용·재사용 과제는 모듈 내 RFID 태그를 활용한 AI전주기 이력 관리 기술로 정부의 ‘태양광 패널 자원순환 활성화’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다. 저온 공정 과제는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결정질 셀의 모듈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다.
신성이엔지는 건물 일체형 BIPV 모듈, 색상을 입힌 Solar skin, 영농형 태양광, 해키보드상 환경 전용 모듈 등 설치 환경과 고객 용도에 맞는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육상 부지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건물·수면·해상·농지 등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는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판단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3~5년 뒤 개화될 시장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개발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100GW, 탄소중립, 폐모듈 자원순환 등 정부 정책 방향과 함께 태양광 산업이 나아갈 길을 기업 차원에서도 제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