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가 AI(인공지능) 운영체제 '런웨이'(MakinaRocks Runway)를 기반으로 한 산업 특화 AI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마키나락스는 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파트너로 다겸을 선정하고 사업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첫 파트너로 합류한 다겸은 반도체 등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미세공정에 특화된 AI 이상탐지 및 예지보전 솔루션 기업이다. 자사 AI 카메라 솔루션인 '다겸아이킷'을 통해 반도체 공정 등 초미세공정 제조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장비내 다중 카메라를 설치하여 고속 움직임 단계에서 실시간으로 품질검사를 한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다겸은 누적 투자금 155억 원, 평균 매출액 성장률 117%, 관련 등록특허 20건을 기록하며 제조 AI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핵심은 기존의 단순 리셀러(대리 판매) 구조에서 벗어난 새로운 협력 모델에 있다. 머신러닝(ML) 개발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가 마키나락스의 AI OS인 '런웨이' 위에서 엔드유저(제조 기업)를 위한 특화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고 공급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 마키나락스는 안정적인 AI OS 기반 운영 인프라를 제공한다. 다겸은 초미세공정 현장에서 축적한 도메인 데이터와 노하우를 결합해 예지보전 및 머신비전 기반의 품질검사·이상탐지 솔루션을 고객에게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보안이 중요한 제조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폐쇄망 및 온프레미스(사내 내부 서버 시스템) 등 까다로운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지원은 마키나락스가 전담한다.
양사는 솔루션 공동 개발을 넘어 공동 마케팅, 영업,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함께 개척할 계획이다. 마키나락스는 파트너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 지원 및 교육 △솔루션 개발·공급을 위한 인증(Certification) 프로그램 △공동 사업 기회 연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마키나락스는 다겸을 시작으로 ML 역량을 보유한 기업 중심의 파트너 생태계를 확장해, '런웨이'를 산업 AI 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이다.
서원겸 다겸 대표는 "마키나락스의 AI OS '런웨이'와 다겸의 도메인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외 제조 현장에 더 빠르고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초미세공정 품질관리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마키나락스의 목표는 다양한 산업군의 파트너들이 '런웨이'라는 견고한 인프라 위에서 마음껏 AI 역량을 펼치도록 돕는 것"이라며 "현장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가 주도하는 솔루션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다겸을 시작으로 핵심 ML 기업들과 거대한 산업 AI 연합을 이뤄 제조 혁신을 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키나락스는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AI OS) '런웨이'를 핵심제품으로 자동차, 반도체, 에너지, 이차전지, 국방 등의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를 구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