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재팬, 일본 '스마프 신화' 만든 이이지마 미치 영입

박기영 기자
2026.07.07 15:40

J-팝 총괄 프로듀서 선임

이이지마 미치 하이브재팬 J-팝 총괄 프로듀서./사진제공=하이브

하이브의 일본 하이브재팬(HYBE JAPAN)은 'J-팝 총괄 프로듀서'(J-POP Executive Producer) 직책을 신설하고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계 베테랑 이이지마 미치를 신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이이지마 미치 총괄 프로듀서는 1978년부터 약 50년 동안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프로듀싱, 영상 콘텐츠 기획 등에 참여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전선에서 활약해 왔다. 그는 음악 뿐 아니라 예능, 드라마, 영화 등으로 아티스트의 활동 영역을 다각화하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계 특유의 '멀티 탤런트 모델'을 확립한 개척자로 평가 받는다. 특히 일본 국민 그룹 SMAP의 매니지먼트와 프로듀싱을 오랜 기간 담당하면서 톱 아티스트로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 프로듀서로도 활약하며 제44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미드나잇 스완' 등 수많은 작품 기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이지마 총괄 프로듀서는 하이브재팬에 합류해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의 기획과 제작, 활동을 위한 전략 수립부터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싱까지 폭넓은 영역을 담당하게 된다. 하이브재팬은 일본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정통한 이이지마 총괄 프로듀서의 경험에 자사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을 결합해 차세대 J-팝 아티스트 IP의 발굴과 개발을 위한 전략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이지마 총괄 프로듀서는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CULEN(카렌)의 대표직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이이지마 총괄 프로듀서의 영입은 하이브의 성장 전략인 '하이브 2.0'의 일환이다. 하이브재팬은 현지 문화와 시장 특성을 반영한 사업으로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을 일본에서 구체화해 온 만큼, 이이지마 총괄 프로듀서 영입을 계기로 일본 시장에 특화된 아티스트 IP 발굴과 사업 전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이지마 총괄 프로듀서는 "오랜 기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종사하며 아티스트 각자의 개성과 인간적인 매력을 중심에 두고 음악, 영상, 영화, TV를 아우르는 콘텐츠 제작에 힘써왔다"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큰 전환점을 맞은 지금, 미래는 팬덤에 있다고 확신한다. 팬덤과 엔터테인먼트의 융합을 통해 일본 엔터테인먼트의 가능성을 넓히고 일본에서 탄생하는 아티스트와 콘텐츠가 오랫동안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하이브재팬 회장은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쌓은 성과와 깊은 통찰, 아티스트를 향한 애정을 지닌 이이지마 총괄 프로듀서를 맞이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라며 "이이지마 총괄 프로듀서의 탁월한 프로듀싱 역량과 하이브의 글로벌 인프라가 시너지를 이뤄 일본 음악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로는 르세라핌, 코르티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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