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정산 후 원화 전환(오프램프)
AML·FDS까지 금융기관의 정산 역할 및 운영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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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계열 블록체인 기업 람다256이 케이뱅크(5,470원 ▼130 -2.32%), 케이에스넷(KSNET)과 함께 디지털자산 오프램프(Off-ramp)와 온체인 자금세탁방지(AML)·이상금융거래탐지(FDS) 기술검증(PoC)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3사는 전날 람다256 본사에서 프로젝트 킥오프 미팅을 열고 약 5개월간 공동 실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자산 결제 이후 정산 자금을 원화로 전환하는 오프램프 모델을 금융기관 환경에서 실제 운영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정산 프로세스와 운영 체계, 컴플라이언스, 참여 기관 간 역할 분담 등을 함께 점검해 향후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필요한 금융권 운영 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에서 케이뱅크는 환율(FX) 적용과 원화 지급, 자금세탁방지(AML), 의심거래보고(STR) 등 은행의 오프램프 운영 체계를 담당한다. 케이에스넷은 디지털자산 결제 인프라와 가맹점 원화 정산을 맡아 실제 결제 환경에 적합한 운영 정책을 검증한다.
람다256은 디지털자산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스코프(SCOPE)'와 온체인 컴플라이언스 플랫폼 '클레어(CLAIR)'를 기반으로 온체인 정산과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지원한다.
실증은 미국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를 활용해 진행된다. 결제 시점의 환율 적용부터 정산 요청 생성, AML·FDS 검증, 지급 승인, 온체인 정산, 원화 지급, 거래 모니터링과 의심거래보고(STR)까지 정산 전 과정을 검증할 예정이다. 운영 정책의 유연성과 참여 기관 간 책임 범위, 감사 대응 가능성 등 실제 금융 환경에서 필요한 요소도 함께 점검한다.
정의정 람다256 대표는 "디지털자산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디지털자산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자체보다 금융기관이 이를 안전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는 체계"라며 "스코프와 클레어를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운영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금융권의 안정적인 디지털자산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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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국 케이에스넷 대표는 "디지털자산이 실물 결제 생태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가맹점과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인프라가 필수"라며 "기존 결제 시장에서 축적한 정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람다256, 케이뱅크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오프램프 표준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람다256은 올해 초 국내 블록체인 업계 최초로 글로벌 보안·운영 관리 인증인 'SOC 2 Type II'를 획득하며 금융 및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요구되는 인프라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