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기업이 10일 장 초반 상한가(일일 가격상한)를 기록했다. 참전용사 후원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애국 테마주'로 지목되며 연일 매수가 쇄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5분 한국거래소에서 한성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950원(29.95%) 오른 8460원에 거래됐다. 전날 상한가로 마감한 주가는 이날도 1160원(12.14%) 오른 7300원으로 출발해 개장 8분 만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성기업은 게맛살 브랜드 '크래미'로 알려진 수산물 가공업체다. 시가총액은 지난 1일 267억원(주가 4300원)으로, 하반기 높아진 코스피 시총 하한(300억원)을 밑돌아 상장폐지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 회사는 응원성 구매운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붙었다.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5년간 6·25 참전용사 음악회를 후원했다는 사실이 사회관계망(SNS)에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제품구매 인증글을 게시하기 시작했다.
주가가 연일 급등하면서 한성기업의 시총은 지난 6일 288억원에서 7일 299억원, 8일 311억원, 9일 404억원으로 뛰었다. 이날 장중엔 상한가 기준 525억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선 테마성 급등락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성기업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3184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 47.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