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배추·오이값 하락에…정부, 도농상생장터서 소비촉진 행사

양파·배추·오이값 하락에…정부, 도농상생장터서 소비촉진 행사

세종=이수현 기자
2026.07.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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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농자재값 폭등! 농산물 가격 폭락! 근본대책 촉구! 전국농민대회'에서 한 농민이 가격이 폭락한 양파를 판매하고 있다. 2026.07.07./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농자재값 폭등! 농산물 가격 폭락! 근본대책 촉구! 전국농민대회'에서 한 농민이 가격이 폭락한 양파를 판매하고 있다. 2026.07.07./사진=뉴시스

작황 호조로 제철 농산물 가격이 떨어지자 정부가 소비 촉진에 팔을 걷어붙였다.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서울 합정역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제철 농산물 소비촉진 및 합리적 소비 실천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일 열린 '제3차 농식품 소통협의체'에서 소비자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따라 마련됐다.

실제 주요 제철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 양배추 소비자가격은 포기당 2963원으로 지난해보다 11.8% 하락했다. 배추는 포기당 3464원으로 4.8%, 양파는 1㎏당 1633원으로 11.4% 각각 떨어졌다. 오이는 10개 기준 7152원으로 지난해보다 39.5% 급락했다.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농가의 어려움도 커졌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지난 7일 서울 광화문에서 '7·7 전국 농민대회'를 열고 농산물 가격 폭락과 농자재 가격 급등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농은 겨울철 월동무와 양배추, 양파에 이어 감자와 오이, 수박까지 가격 하락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소비 확대를 통한 농가 지원에 나선 이유다. 이날 캠페인은 도농상생장터와 연계해 진행됐다. 도농상생장터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장터다. 서울시 공공부지와 지하철 역사 등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해 운영된다. 현재 서울 7곳, 대전 2곳, 부산 1곳 등 전국 10곳에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최근 생산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소비자의 관심과 소비 확대"라며 "이번 캠페인이 국민 공감과 참여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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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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