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제 1차 성별균형 현장 정책제안 성평등 언박싱 토크'에 발언하고 있다.(사진=성평등가족부 제공) 2026.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1008462495150_1.jpg)
성평등가족부가 10일 서울 성동구에서 청년들과 함께하는 '제2차 성별균형 현장 제안 성평등 언박싱 토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은 젠더 폭력의 피해 양상과 피해자 지원 과정에서의 성별 특성을 살펴보고 정책을 제안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총 4회 개최되는 현장 정책 제안의 두 번째 행사다. 청년들이 경험하거나 인식하는 성별에 대한 편견과 차이를 대화를 통해 함께 풀어보고 이를 정책의제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번째 성별균형 현장 제안의 주제는 '변화하는 젠더폭력의 상자 열기'이다. 최근 젠더폭력은 사회 변화와 함께 그 양상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2025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범죄 피해 지원자 가운데 남성이 24.6%를 차지했다.
이번 언박싱 토크에서는 피해자를 직접 지원하는 현장 전문가들이 상담과 지원 과정에서 확인한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년들과 함께 피해자 보호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는 전문가와 현장 종사자 발제, 참여 청년들의 정책 제안 및 토론으로 구성된 1·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일상과 관계'를 주제로 젠더폭력 피해 양상과 대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성별 특성과 그 배경에 있는 젠더규범을 살펴보고 친밀관계와 위계관계 등 다양한 관계에서 나타나는 젠더폭력의 특성을 논의했다.
2부에서는 '디지털 공간과 미래세대'를 주제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 현황과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성별에 따른 피해 특성과 지원 수요를 살펴봤다. 이후 아동·청소년의 성문화와 성교육의 현황 및 과제를 공유했다.
이어 발제와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참여 청년들이 젠더폭력 대응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로 젠더폭력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피해 대상 및 양상이 더욱 복합화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구조적 취약성에서 비롯되는 여성폭력에 대한 예방과 보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다양해지고 있는 피해 특성과 지원 수요를 면밀히 살펴 정책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