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가 21일 장 초반 상승률을 7%대로 키웠다.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 공시가 연이틀 매수세를 유도했다.
이날 오전 9시52분 한국거래소에서 가비아는 전 거래일 대비 3350원(7.60%) 오른 4만74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고도 공개매수가(4만8000원)에 도달하지 못해 이날 추가 급등이 빚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맥쿼리자산운용 사모투자(PE) 부문 특수목적법인(SPC) DCK인베스트먼트는 전날 개장 전 가비아 보통주를 326만7629~980만5505주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발행주식수의 24.3~73.1%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개매수 목적은 M&A(인수합병)를 통한 경영권 획득과 상장폐지로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맥쿼리 측이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지배구조 개선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가비아에 대한 자진 상폐를 추진 중이란 해석이 나온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공개매수로 가비아 지분율을 12.3%로 높였다. 지난달 들어선 이사회에 공개서한을 보내 종속회사와의 중복상장 문제를 지적했다.
가비아는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이다. 상장 자회사로 케이아이엔엑스·엑스게이트·에스피소프트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