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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투엔드(End-to-End) 인공지능(AI)·데이터 플랫폼 기업 위세아이텍은 철도 산업의 데이터 기반 설계와 운영 최적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위세아이텍은 철도망의 계획·설계 단계부터 운행계획 수립과 검증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인 '빅데이터 기반 철도 네트워크 설계 및 운영 최적화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돼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2026년 4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총 4년 9개월간 진행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 총 연구개발비는 246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정부지원연구개발비는 190억 원이다. 위세아이텍은 디지탈쉽, 에쓰오씨소프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철도 차량의 고속화와 차종 다변화, 선로 공유 확대 등으로 복잡해지는 열차 운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최근 철도 운영 환경은 고속열차, 일반열차, 화물열차 등 다양한 열차가 동일 네트워크를 함께 이용하면서 열차 경합, 지연, 선로용량 부족, 병목구간 발생 등 운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철도망의 계획·설계 단계부터 실제 운행계획 수립과 검증까지를 하나의 데이터 기반 체계로 연결하는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위세아이텍은 본 연구를 통해 철도 운영데이터, 시설·인프라 데이터, 차량·수송 데이터, 수요·제약 정보를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철도 네트워크 성능 분석과 열차운영계획 최적화를 지원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주요 연구 내용은 △철도 네트워크 데이터 표준화 및 통합 디지털 맵 구축 △선로용량 분석 및 열차 지연·혼잡·병목구간 분석 △선로 배분·할당 의사결정 지원 △시뮬레이션 기반 열차운행계획 최적화 △차량운용계획 효율화 △통합시스템 구축 및 실노선 검증 등이다.
특히 이번 과제는 기존의 경험과 수작업 중심으로 이뤄지던 철도 설계·운영 검토 과정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철도망 설계 단계에서부터 실제 운행 가능성과 운영 효율성을 함께 검토함으로써 설계 변경, 운행 지연, 병목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줄이고 선로용량과 정시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위세아이텍은 그동안 국가철도공단의 건설사업관리시스템 고도화 용역, 한국철도공사의 열차지연시간 예측 시스템 구축,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2차 사업 등 철도 분야 주요 사업을 수행하며 공공 철도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축적해왔다. 특히 철도 운영데이터와 공공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데이터 수집과 분석, 플랫폼 구축, 예측 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경험을 확보했다.
이번 연구개발사업에서는 회사는 그간의 경험을 기반으로 데이터·AI 기술 적용 범위를 철도 네트워크 설계와 운영 최적화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철도 운영 효율화, 지연 저감, 선로용량 분석 등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이사는 "철도 산업은 방대한 운영데이터와 복잡한 운행 조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대표적인 데이터 집약형 산업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철도망의 계획·설계 단계와 실제 운행계획 수립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해 설계와 운영 간의 불일치를 줄일 것"이라며 "위세아이텍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참여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실노선 적용성을 검증하고 철도 운영기관이 실제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