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디펜스, EOD 수주·발사체 제어기술 확보…방산 포트폴리오 다각화

김건우 기자
2026.07.24 10:00

솔디펜스가 자회사 알비솔루션의 폭발물 처리(EOD) 장비 수주 성과와 재사용 기술시연체용 유도항법제어장치(GNCU) 개발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기존 항공전자 및 유도무기 분야의 사업 기반을 유지하는 한편, 이오디 장비와 발사체 분야로 기술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솔디펜스에 따르면 자회사 알비솔루션은 최근 폭발물탐지제거로봇에 탑재되는 무반동물포총 110대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확보한 누적 물량은 234대이며, 누적 수주금액은 약 82억9000만원에 달한다. 무반동물포총은 폭발물 처리 과정에서 위험물이나 폭발물을 원거리에서 무력화하는 데 활용되는 장비다.

알비솔루션은 무반동물포총 외에도 장비 운용에 필요한 특수탄약과 물마개 등 소모성 품목을 함께 납품하고 있다. 이들 품목은 장비 운용 과정에서 반복 소요되는 만큼, 무반동물포총 공급 물량이 확대될수록 소모품 추가 납품과 장비 정비(MRO) 등 후속 사업 수요도 함께 늘어날 전망이다. 장비 공급이 지속적인 소모품 납품으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통해 중장기적인 매출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알비솔루션은 무반동물포총 외에도 엑스레이(X-Ray) 장비와 EOD 슈트 등 다양한 폭발물 처리 장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솔디펜스는 기존 항공 및 유도무기체계 분야 사업 역량에 알비솔루션의 이오디 장비·소모품 사업을 더해 방산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솔디펜스는 재사용 기술시연체에 적용되는 유도항법제어장치(GNCU) 개발 과제를 수주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재사용발사체는 발사 후 로켓의 전부 또는 일부를 회수해 다시 사용하는 방식으로, 발사 비용을 낮추고 발사 빈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스페이스X가 동일한 1단 부스터를 반복 투입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최근 중국이 궤도급 로켓 1단 추진체 회수에 성공하고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도 소형 시제품의 저고도 이륙·착륙 비행시험에 성공하는 등 국가 간 개발 경쟁이 가열되는 추세다.

솔디펜스가 개발 중인 유도항법제어장치는 기술시연체의 위치와 자세 등 비행 상태를 판단하고, 계획된 비행경로를 따라 비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유도·제어 명령을 산출하는 핵심 장치다. 회사는 이번 개발을 통해 기존 항공전자와 유도무기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발사체 분야로 확장하며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솔디펜스 관계자는 "기존 방산 사업 기반에 알비솔루션의 EOD 장비 수주 성과와 재사용 기술시연체 관련 개발 과제가 더해지면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있다"며 "개발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자회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양산과 신규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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