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판타지오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제7회 전환사채(CB)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소각 대상인 제7회 전환사채의 권면총액은 130억원 규모다.
앞서 지난 5월 해당 전환사채 전액을 만기 전에 취득한 판타지오는 이번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시장에 재매각하지 않고 전량 소각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같은 날 '전환사채 발행 후 만기 전 사채 취득' 공시를 정정 제출하고 향후 처리 방법을 기존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에서 '전량 소각'으로 변경 기재했다.
소각 절차가 완료되면 제7회 전환사채와 이에 따른 주식 전환권은 모두 소멸한다. 이로써 해당 전환사채의 시장 재유통 가능성이 차단되고, 향후 전환권 행사에 따라 발생할 수 있었던 잠재적 지분 희석(오버행) 우려도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판타지오는 이번 결정이 기존 주주의 권익과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동시에 고려한 자본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영 환경과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책임 있는 자본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판타지오는 코스닥시장 제도 변화와 시가총액 관련 상장유지 기준 강화에 선제 대응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 및 재무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회사는 자금 조달을 통해 본업의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전환사채 소각을 통해 성장 기반 확충과 주주 권익 보호를 균형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판타지오는 2008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음반 기획 및 제작, 영화·드라마 제작 등 엔터테인먼트 전반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