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신축, 저축으로 샀다?" 논란 더 키운 해명…결국 영상 삭제

"반포 신축, 저축으로 샀다?" 논란 더 키운 해명…결국 영상 삭제

마아라 기자
2026.07.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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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출신 아나운서 조수빈이 후배 아나운서의 반포 신축 아파트 집들이 영상을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삭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KBS 출신 아나운서 조수빈이 후배 아나운서의 반포 신축 아파트 집들이 영상을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삭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KBS 출신 아나운서 조수빈이 후배 아나운서의 반포 신축 아파트 집들이 영상을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삭제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조수빈TV'에는 '티끌 모아 산 반포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조수빈은 강남 반포 신축아파트에 거주하는 후배 아나운서의 집들이 자리를 가졌다.

후배 아나운서의 집은 잠원동 반포 메이플자이다. 해당 아파트의 국민 평형(전용 84㎡) 시세는 약 50억~60억원 사이로 알려져 있다.

해당 영상에서 조수빈은 "사실 아나운서 월급이 많지는 않다. 맞벌이고 단기간에 반포 신축 입주권을 샀다. 그때 조금 도움이 됐던 방법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후배 아나운서는 "저는 저축이죠"라고 답했다. 조수빈이 "주식 투자나 코인은 안 했냐"고 묻자 "안 했다"고 답했다.

KBS 출신 아나운서 조수빈이 후배 아나운서의 반포 신축 아파트 집들이 영상을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삭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KBS 출신 아나운서 조수빈이 후배 아나운서의 반포 신축 아파트 집들이 영상을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삭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영상이 공개된 직후 댓글에는 월급 저축만으로 강남 반포 신축 아파트의 입주권 구매 자금 출처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당시 (입주권) 매입가를 보수적으로 16억원으로만 잡아도 계약금 1억6000만원, 잔금까지 최소 9~10억원의 자기자본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취득세와 중개보수, 재건축 추가 분담금까지 고려하면 최소 12억원 안팎의 자금이 들어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0년 가까이 절약하고 예금 금리를 비교해 몇억원을 모은 건 대단하다. 그런데 아나운서 월급 저축만으로 12억원을 마련했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남편 소득이나 기존 자산, 대출, 전세보증금, 부모 지원 등이 있었어야 숫자가 맞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티끌 모아 샀다'는 이야기보다 처음 자기자본을 어떻게 마련했는지가 더 궁금하다"고 했다.

해당 댓글에 조수빈은 댓글로 "맞벌이했고 회사생활을 오래 했으며 지수투자를 오래 했다. 규제가 더 심해지기 전에 집을 샀고 거주 비용도 최소한으로 줄였다"며 "부모님 도움도 있었지만 사회 통념을 벗어나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지수투자는 주식 투자가 아니냐" "왜 저축만 했다고 하냐"고 비판하자 조수빈은 댓글을 수정하고 "주식투자는 집을 장만하고 대출을 갚는 동시에 병행했고 단순 지수투자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KBS 출신 아나운서 조수빈이 후배 아나운서의 반포 신축 아파트 집들이 영상을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삭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KBS 출신 아나운서 조수빈이 후배 아나운서의 반포 신축 아파트 집들이 영상을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삭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조수빈은 새 댓글을 통해 "지금처럼 집값이 급등하기 이전이었고 규제도 좀 다를 때였다"며 "능력 있는 남편과 맞벌이하며 거주 비용을 최소한으로 해서 살벌한 재테크를 한 걸 제가 많이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집을 사기 어려운 시대라 사람들 마음에 여유도 사라진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도 든다"고 했다.

다만 해당 댓글은 논란을 잠식시키기는커녕 "서민들은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자금 출처가 저축만으로 이루어졌다는 걸 믿기 어려워한다는 거냐"며 더욱 큰 분노를 샀다.

채널 PD도 직접 글을 올리고 "출연자의 성실한 삶과 투자 철학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편집 과정에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고 사과했다.

영상은 썸네일 문구를 '티끌 모아 산 반포 신축 아파트'에서 '아나운서 후배 집들이'로 바꾸고 제목을 '당근+리퍼로 꾸민 사랑하는 후배의 새집 방문기'로 변경했으나 논란은 이어졌다. 결국 조수빈 측은 영상을 삭제 또는 비공개 처리했다.

누리꾼들은 "처음부터 부모 도움 또는 실제 자금 출처를 솔직하게 말했으면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았을 거다" "출발선이 다른데 저축만으로 강남 신축 아파트를 매매한 것처럼 포장한 것이 시청자를 기만하는 느낌이었다" "지수투자에 대단하게 성공하셨나보다" "박탈감 유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비난의 화살이 조수빈을 향하는 것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많았다. 이들은 "논란 발언은 후배가 했는데 왜 조수빈이 욕을 먹나" "말실수 하나에 덤벼들지 마라" "조수빈님 힘내세요" 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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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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