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AI 데이터센터 배전제품 수주 주목-LS

김경렬 기자
2026.07.29 09:18

LS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용 배전제품 수주 본격화가 주목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현재 주가의 괴리율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기존 151만원에서 1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1조1418억원,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28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5.1%로 같은 기간 2.0%포인트 상승했다. LS증권은 국내외 전력기기 및 배전기기 매출 확대에 따른 결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LS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의 데이터센터 배전제품 대형 수주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빅테크 업체 A사와 2027~2028년 납품 조건으로 1조100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용 전력/배전변압기 장기공급계약과 2029~2030년 납품 조건으로 앞선 계약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을 협의 중이다. 또 다른 빅테크 업체 B, C, D 사와도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용 전력/배전 패키지 대규모 장기공급계약을 논의 중이다.

이밖에도 HD 현대중공업 AI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용 BTM 발전소 엔진 관련 발전기를 올해 3분기에 수주할 것으로 LS증권은 예상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내년 연간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를 3.5% 상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용 PER(주가수익비율)를 21.9% 하향함에 따라 기계적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며 "아직은 실적과 수주, 증설 강도 등 펀드멘털이 피어그룹 대비 상대적으로 열위하고 밸류는 상당 수준 저평가 돼 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강한 아웃퍼폼(투자 주식의 평균 수익률 상회)을 위해선 실적 또는 증설 등 모멘텀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알라바마 공장과 같은 핵심모멘텀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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