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총 운용자산(AUM) 67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TIGER ETF(상장지수펀드)를 중심으로 연금상품, 부동산,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등 균형 잡힌 성장 구조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전체 수탁고는 6월 말 기준으로 678조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말 약 250조원이던 운용자산은 2024년 300조원 2025년 500조원을 넘어서며 고성장 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ETF, 특히 해외주식형 ETF 내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는 각각 국내 상장 S&P500, 나스닥100 추종 ETF 가운데 최대 순자산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에 상장된 관련 상품을 통틀어 최대 규모다. 국내 상장 전체 ETF 순자산 순위에서도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연금 시장에서도 ETF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TDF를 도입한 이후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TIGER ETF를 활용한 연금 포트폴리오 구성 수요가 증가하며 연금 자산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ETF를 통한 저비용·분산 투자 구조가 연금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부문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서 공공 자금 운용을 확대하는 한편, 주택도시기금 운용을 바탕으로 정책성 자금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 글로벌 투자 및 대체투자 자산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 투자에서는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외 주요 오피스, 물류, 호텔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온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최근 호남권 최초로 글로벌 5성급 호텔 브랜드 'JW 메리어트'를 여수 경도에 유치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기관 투자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025년 이후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출자한 국내 코어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중 절반가량을 확보하며 코어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운용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기반 투자 혁신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미국 AI 법인 'Wealthspot',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Stockspot' 등 글로벌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투자 전략 고도화와 디지털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ETF, 연금, 글로벌 자산배분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성장 기반을 확보와 더불어, 국내에서는 TIGER ETF를 중심으로 부동산, 연금, OCIO 등 전방위적인 영역에서 투자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시장 환경에 맞는 효율적인 자산배분을 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