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루트는 카자흐스탄 현지법인 에이루트 카자흐스탄(AROOT Kazakhstan Ltd.)이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지역 특화 국제 물류기업 이에스로지스(ES Logis)와 '웹3 및 스테이블코인 기반 물류 대금 결제 효율화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MOU는 에이루트의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와 이에스로지스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결합해 실제 국제 물류 거래에 적용할 수 있는 결제·정산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연구개발이나 단순 기술 검증에서 나아가 스테이블코인을 실질적인 물류 대금의 지급·수취 및 정산 수단으로 활용하는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물류 운임, 창고료, 통관비, 배송비 등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에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적용한다. 또, 양사 및 협력기업 간 크로스보더 대금 결제와 실시간 정산 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국제 금융망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결제 지연, 송금 비용 및 환율 변동 리스크 등 비효율을 줄일 수 있는지 검증할 방침이다.
이에스로지스는 1999년 법인 설립과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사를 개설한 러·CIS 전문 국제 물류기업이다. 중앙아시아 및 CIS 지역에서 항공·해상·철도 복합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자제품, 주류,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에이루트는 이에스로지스의 물류 거래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나리오를 구체화하고, 자체 디지털 금융 플랫폼 포타(FORTA)와 물류 데이터를 연계한 B2B(기업간거래) 특화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에이루트 카자흐스탄은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AIFC) 규제당국인 아스타나 금융서비스청(AFSA)으로부터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디지털자산 수탁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에이루트가 발행할 USDFT(유에스디포타)는 미국 달러(USD)와 1대 1로 연동되는 100% 준비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며, 향후 포타를 통해 B2B 무역 결제와 국경 간 송금·정산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USDFT가 실물경제의 물류·무역 분야에서 구체적인 실사용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실제 물류비 정산 과정에 포타와 USDFT를 연계해 결제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검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루트는 1997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 IT 및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산업용 미니프린터 제조 사업과 더불어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디지털 자산 수탁 및 B2B 결제 플랫폼 등 신규 디지털 금융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