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기업가치 제고'로 주가 오를 것…목표가 4만6000원"-키움

김지현 기자
2026.08.04 08:52
지난 1월5일 현대제철 포항공장과 포스코 포항제철소, 포항철강관리공단 입주기업들이 2026 병오년 새해 첫 월요일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뉴스1

키움증권은 현대제철이 하반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4일 분석했다. 목표주가 4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57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759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액은 2.7% 증가한 6조1073억원을 기록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본사 제품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15만톤 이상 증가한 442만톤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됐다"며 "봉형강 제품가격 인상으로 봉형강 롤마진(제품가격-원재료가격)이 전 분기 대비 약 3만원 개선되면서 1분기 매우 부진했던 전기로 사업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철광석·석탄 가격 상승 대비 판재류 제품가격 인상이 지연되면서 고로 사업 수익성 회복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이 다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1분기 157억원(영업이익률 0.3%)→2분기 577억원(0.9%)→3분기 1134억원(1.9%)→4분기 1667억원(2.7%)으로 순차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철강 수요는 아직 크게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반도체 팹과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처가 떠오르고 있다"며 "국내 철강사들의 공급조절과 철강 원재료가격 안정으로 국내 철강 업황과 현대제철의 실적은 하반기에도 완만한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PBR 매력을 통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12개월 선행 PBR 0.16배에 불과한 PBR 밸류에이션(가치) 매력이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부여하고 있지만 상승 반전을 위한 모멘텀이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

이 연구원은 "지난 1분기로 분기 실적의 바닥을 확인했고 2분기부터 국내 철강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되었지만 예상보다는 더딘 업황과 실적 회복세에 현대제철 주가는 지난 5월 중순 이후부터 약세로 전환했다"며 "최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연내 추진 중인 '저PBR 기업 명단 공표'를 앞두고 현대제철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해 향후 주가의 상승반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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