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일 상승 출발하며 63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발 증시훈풍에 유입된 외국인이 개인과 함께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0.48포인트(1.77%) 오른 6367.93으로 산출됐다. 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를 통틀어 개인이 3673억원어치, 외국인이 32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기관이 43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 SK스퀘어가 4%대, SK하이닉스·삼성전기·LG에너지솔루션이 2%대, 삼성전자가 1%대 강세다. 삼성물산은 강보합세, 삼성바이오로직스·KB금융은 보합세, 삼성생명·현대차는 약보합세를 보인다.
음식료담배(약보합)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다. 건설이 5%대, IT서비스가 3%대, 통신·전기가스·기계장비·전기전자·비금속이 2%대, 제조·일반서비스·의료정밀·증권·운송창고·금융·금속·화학이 1%대 강세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2%, S&P500지수는 1.48%, 나스닥종합지수는 2.13%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05%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창신메모리(CMXT)의 추가증설 우려로 미국 반도체주가 장중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미국의 이란 폭격 취소에 따른 유가 급락과 4.7%대를 하회한 미 국채 10년물 금리, 하이퍼스케일러 AI(수익성) 불안 완화 등이 반등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빅테크·반도체 등 주력업종의 2분기 호실적을 확인하면서 AI의 부정적인 내러티브가 환기되고 있다는 점도 안도 요인"이라며 "컨센서스를 상회한 ISM(7월 공급관리협회)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내 산업 담당자 코멘트에서도 AI 투자확대가 실제 구매로 연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는 여전히 일간 수익률 변화폭이 크지만, 이익 모멘텀 둔화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16종의 합산 거래대금이 급감한 점도 눈 여겨볼 부분으로, 이익 불확실성과 수급 꼬임이 덜해지고 있기에 국내증시 정상화 가능성을 높이는 쪽으로 경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6포인트(3.81%) 오른 765.41이다. 기관이 60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427억원어치, 개인은 1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군에서 에이비엘바이오가 7%대, 알테오젠·에코프로가 6%대, 에코프로비엠이 5%대, HLB가 4%대, 원익IPS·주성엔지니어링·펩트론·리노공업이 3%대 강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약보합세를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 오른 1431.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