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한컴, 4분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김인규 기자
2026.08.04 15:58
한컴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중장기 AI 성장 로드맵과 주주환원 정책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올해 4분기 중 공시하기로 결의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를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30% 후반까지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며 외부 자문사와 함께 프로그램을 설계할 방침이다. 한컴은 에이전틱 OS를 통해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을 공략하며 AI 기업으로의 전환과 주주 가치 극대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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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이 견조한 실적 성장세와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시할 예정이다. AI 사업 확대와 주주 이익 확대를 위해 재원을 투입한다.

한컴은 4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시행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중장기 AI 성장 로드맵과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종합한 밸류업 방안을 확정해 올해 4분기 중 본공시할 방침이다.

한컴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별도 매출 986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업이익률은 반기 누적 31.4%를 유지했다. 추세를 유지할 경우 연간 매출 목표 21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한컴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를 모두 담는 방안을 검토한다. 배당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연계해 주당순이익(EPS)과 주주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최근 3년간 연간 90억원대 배당총액을 유지하며 당기순이익 대비 총주주환원율 27% 수준을 지켜왔다. 이번 계획을 기점으로 국내 상장사 평균인 32%를 상회해 30% 후반까지 총주주환원율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다.

대형 회계법인을 외부 자문사로 선정하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회계법인과 함께 목표 지표 설정부터 산출 근거, 이행 점검 체계까지 자본시장 눈높이에 맞춰 밸류업 프로그램을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주주가 해마다 이행률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뒷받침하는 원칙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컴은 지난 5월 미래전략 발표회 'HANCOM: The Shift'를 열고 글로벌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4분기 중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과 상용화 버전을 선보이고 2027년부터 국내와 유럽을 투트랙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현지 파트너 폴란드 7불스(7bulls), 알고마인(Algomine)과 유럽연합 인공지능법(EU AI Act) 및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요건을 반영한 에이전틱 OS 개발 가이드를 공동 수립했다. 데이터 주권에 민감한 현지 공공·금융 시장에서 소버린 AI 수요를 흡수한다는 구상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실적 성장세와 견조한 펀더멘털을 기초로 중장기 밸류업 계획을 마련하려 한다"며 "AI 사업 확대와 주주 가치 극대화에 회사의 재원을 투입해 주주와 함께 글로벌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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