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기반 영상관제 플랫폼 전문기업 이노뎁이 총사업비 185억원 규모의 제주 도서형 기후·해양 재난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사업에 참여하며 공공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노뎁은 제주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AI 기반 도서형 기후·해양 재난 대응 선도모델 구축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에 걸쳐 진행되며, 제주테크노파크와 이노뎁을 비롯한 5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극한호우, 해안 침수, 월파, 산악 사고 등 제주에서 발생하는 복합재난을 AI로 예측하고,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는 지능형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CCTV 영상과 기상·해양 정보, 현장 센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재난 위험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는 예방 중심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노뎁은 AI 영상분석과 통합관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장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분석 결과를 관제 및 대응 의사결정에 연계하는 재난 특화 AX 플랫폼 구축을 맡는다.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위험 예측, 상황 판단, 전파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골든타임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이노뎁의 사업영역이 기존 CCTV 영상관제를 넘어 도시와 지역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AI를 통해 위험을 예측하는 공공 AX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앞서 이노뎁은 최근 울산광역시 CCTV 8942대를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관제체계로 전환하는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울산에서는 기존 도시관제 인프라를 국산 AI 반도체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제주에서는 영상과 기상·해양·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재난 위험을 예측한다.
이번 제주 재난 AX 사업까지 연이어 확보함에 따라 이노뎁의 기술 적용 범위는 도시관제에서 AI시티, 재난예측, 지역 데이터 통합플랫폼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제주에서 구축되는 재난 대응 선도모델은 향후 전국 도서·해안지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단일 실증사업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재난안전 AX 플랫폼 구축, 데이터 연계, AI 모델 고도화, 운영 및 유지관리 등 후속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아울러 태풍과 해안 침수 위험이 높은 일본 및 아시아 도서·해안지역으로의 해외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노뎁 관계자는 "울산 AI시티에 이어 제주 재난 AX 사업까지 연이어 참여한 것은 이노뎁의 기술력이 공공 AI전환 현장에서 실제 사업으로 입증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선제적으로 확보한 레퍼런스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 AX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외 신규 매출 확대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