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 지수는 지난 6월 중순 이후 고점 대비 30% 하락했습니다. 이제는 투자의 시각을 국내에서 해외로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상무는 10일 열린 미래에셋자산운용 웹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코스피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다. 변동성 지표인 V코스피가 70인 경우, 통상 시장이 패닉 상태에 있다고 본다. V코스피 지수는 지난 6월29일 96.6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후 80대를 유지 중이다.
이 상무는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기 때문에 반도체 관련 이슈가 터질 때마다 지수가 과도하게 흔들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 지역 환기가 필요하고, 반도체 집중 포트폴리오에서 고배당 기업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며 "고배당 기업은 약세장에서 방어적 특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준을 충족하는 상품으로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시했다.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최소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 △과거 5년 배당성장률 △배당수익률(특별배당 제외) △현금흐름 부채비율 △ROE(자기자본이익률) 등을 충족한 기업만 편입하는 지수로, 배당 지속 가능성과 기업의 펀더멘털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연초 이후 미국배당다우존스 수익률은 21%로, S&P500의 수익률(9%)을 뛰어넘었다.
이 상무는 "AI(인공지능) 수익성 우려로 기술주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미국 배당 다우존스의 필수소비재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며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에너지 섹터가 상승했는데 이 역시 성과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 상무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을 조합해 격주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조언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는 매월 말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월평균 분배율은 0.87%, 연평균 분배율은 10%에 이른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매월 중순 배당이 나오고, 월평균 분배율은 1%, 연 12%다. 이 상품은 분배율은 높은 대신 지수 상승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다는 커버드콜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다. 다른 ETF들은 옵션을 팔아 분배금 재원을 마련하느라 지수 상승률을 따라가는 데 한계가 있지만, 이 상품은 옵션 매도 비중을 10%로 낮췄다. 즉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의 상승률을 90% 수준까지 따라간다.
이 상무는 "커버드콜 상품은 매월 분배금이 나오는 만큼 심리적으로 하락장에서 투자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분배금을 두 커버드콜 ETF에 재투자하거나, 분배금을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등에 재투자해 복리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