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증시 동반 강세 마감…시장별 수급 분산양상

김경렬 기자
2026.08.12 16:01

[마감 시황]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3.68%) 오른 6759.04에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코스닥지수는 1.07포인트(0.12%) 오른 858.91,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종가기준 0.3원 내린 1415.7원에 마무리 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강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에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가운데 뉴욕증시 반도체주는 약세를 나타냈지만 국내 증시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았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은 개인이 각각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 수급이 분산된 양상을 나타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3.51포인트(3.68%) 오른 6579.04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92.97포인트(1.47%) 오른 6438.50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사흘간 상승해 5거래일만에 6500대로 올라섰다.

코스피는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으로 탄력 받았다. 장중에는 4%대 오르며 매수방향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의 반도체주 중심 하락장을 반영하지 않았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13포인트(0.34%) 내린 5만3791.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0% 각각 떨어졌다.

코스피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정규장 마감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4370억원, 6615억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이에 반해 개인은 3조87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 연기금 등은 이날 장초반부터 순매수세를 이어가다 정규장 마감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코스피 산업별로는 전기·전자가 전일 대비 5.92%로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제조 4%대, 기계·장비는 2%대 각각 상승했다. 제약은 3%대, 음식료·담배는 2%대, 부동산, 비금속, 운송·창고 등은 1%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68%, SK하이닉스는 5.33% 각각 상승했다. 이들 업체와 지분·업무 관계로 엮인 SK스퀘어는 8.78%, 삼성생명은 4.32%, 삼성물산은 3.92% 각각 올랐다.

코스닥은 1.07포인트(0.12%) 오른 858.91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2.99포인트(0.35%) 내린 854.85로 출발한 뒤 장 초반 낙폭을 키우는 듯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수급은 코스피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장 마감 기준 개인은 나홀로 코스닥 주식 37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005억원, 1680억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비금속이 전일 대비 7.93% 상승했다. 이어 유통과 기계·장비 2%대, 화학과 종이·목재 1%대 각각 올랐다. IT서비스는 2%대 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7.14%로 뛰며 가장 높을 상승률을 나타냈고, 반도체 소부장 원익IPS 6%대, 이오테크닉스와 에코프로비엠이 4%대 올라 뒤를 이었다.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은 3%대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가격 대비 0.3원 내린 1415.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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