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상반기 매출 전년비 168%↑

박기영 기자
2026.08.14 14:50

피지컬 AI(인공지능) 기업 마키나락스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0억원으로 전년 동기(26억 원) 대비 16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42억원으로 전년 동기(59억원) 대비 약 28% 축소됐다. 외형 확장에 따른 고정비 절감과 비용 효율화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마키나락스는 올해 상반기 동안에만 200억원을 초과하는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수주액(약 64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자, 2025년 연간 전체 수주액(205억원)을 반기 만에 넘어서는 성과다.

국방·항공우주(27%), 중공업(23%), 첨단제조(22%), 일반제조(21%) 등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국방과학연구소,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자, 요코가와, 현대자동차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다.

재무 건전성 역시 대폭 강화됐다. 지난 5월 코스닥 상장(IPO)으로 384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면서 상반기 기준 441억원 규모의 풍부한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회사는 해당 자금을 핵심 제품의 기술 고도화와 신규 시장 확장에 적극 투입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부채비율은 상장 전 53%에서 12%로 대폭 감소했으며, 매출채권 잔액도 전년 말 42억원에서 1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로써 마키나락스는 대형 및 장기 프로젝트를 더욱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재무적 체력을 확충하며 납품 신뢰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는 실적 성장이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방 및 제조 AI 프로젝트 특성상 상반기 투입을 거쳐 하반기에 최종 검수와 청구가 집중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방 및 공공 분야향 AI 솔루션 공급이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마키나락스는 주요 국방 AI 관련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제품의 기술적 타당성 검증을 마쳤으며, 향후 전개될 국방 AI 사업 기회에 적극 대응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상반기 가파른 수주를 통해 매출 성장과 손실 축소로 선순환 구조를 확인했다"며 "이미 확보한 수주와 탄탄해진 재무 기반으로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공급 등에 적극 나서 국방과 제조 산업의 AI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12월 설립된 마키나락스는 제조 및 산업 현장에 특화된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주력 제품은 엔터프라이즈 AI OS(운영체제) '런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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