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2분기 영업익 504억원… 전년比 60%↑

김건우 기자
2026.08.14 16:01

조선·소재·부품 전문기업 한국카본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434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60% 늘어났다.

이번 실적 성장은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발주 호조에 따른 초저온 보냉자재 수요 증가가 견인했다. 특히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함께 수익성이 높은 2차 방벽(SB) 납품이 지속되면서 이익률 개선에 기여했다.

한국카본은 지난 5월 한화오션과 720억원 규모의 LNG 수송선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글로벌 조선사들의 건조 물량 확대 흐름에 발맞춰 신규 고객사 다변화와 함께 보냉재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다각화도 순항하고 있다. 한국카본은 조선·해양용 초저온 단열 및 고성능 복합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기반으로 항공우주, 자동차·전기차(EV), 방위산업 등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에서 창출된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자본력을 미래 신사업 확장에 집중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글로벌 LNG 수요 확대와 조선 업황의 견조한 흐름 속에서 회사의 고마진 제품 경쟁력이 입증되며 이익 규모가 크게 성장했다"며 "국내외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확고한 수주 기반을 확보한 만큼 LNG 보냉재 사업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해양용 보냉재에서 검증된 원천 복합소재 기술을 항공우주, 차세대 모빌리티, 방산 등 미래 첨단 산업으로 확장해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카본은 LNG 운반선용 초저온 보냉자재, 카본 프리프레그 및 고기능성 산업용 복합소재를 전문으로 개발·제조하는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