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업들의 단기사채를 통한 직접조달 금액이 103조원 이상 줄었다. 주식거래대금 급감에 증권사들의 단기조달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감독원의 '2026년 7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단기사채 발행금액은 119조77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03조2396억원(46.3%) 감소했다.
일반단기사채 발행이 한 달 사이 101조1938억원 감소했다. 증시 변동성 확대로 주식거래대금이 줄면서 증권사의 단기 자금조달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단기사채의 경우 증권사의 발행비중이 53%로 높다.
CP(기업어음)의 경우 지난달 55조3993억원 발행돼 전월 대비 6조3325억원(12.9%) 늘었다. 일반CP는 늘어난 반면 PF-ABCP는 줄었다. 7월말 기준 CP 잔액은 249조6574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3.4% 증가했다.
지난달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영향으로 주식 공모발행은 전월 대비 373%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총 5건, 1조4308억원으로 한화솔루션(1조1713억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업공개는 코스닥 시장에서의 2건으로 총 61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034억원(62.7%) 감소한 것이다.
회사채를 통한 기업의 직접 조달도 감소했다. 지난달 회사채는 24조8496억원 발행돼 전월 대비 1조6768억원(6.3%)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는 차환용도 발행이 전체의 68.9%를 차지했고 운영용도가 17.3%, 시설용도가 13.9%로 뒤를 이었다. AA등급 이상 우량물이 전체의 86.3%로 많았다.
만기별로는 1년 초과 5년 이하 중기채가 2조6570억원으로 대부분(95.7%)을 차지했다.
금융채는 전월 대비 1710억원 줄었다. 금융지주채가 6250억원 늘어난 반면 은행채가 1조724억원, 기타금융채가 2764억원 증가했다.
7월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66조9540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7150억원(1.3%)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7월중 9500억원 순상화돼 6월에 이어 순상환이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