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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기업 크레버스가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고 다시 임차하는 세일즈앤리스백 방식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지난해 대치동 CMS S 빌딩, 방배동 CMS M 빌딩을 매각한 데 이어 오는 10월 목동 CMS W 빌딩까지 매각해 부채비율을 추가로 개선할 계획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크레버스는 오는 10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905-27 소재 건물과 토지를 박*순 외 2인에 250억원에 양도한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산총액의 13.9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총 매매대금 중 계약금 25억원은 지난달 28일 지급됐으며 나머지 금액은 10월 30일 잔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해당 건물은 크레버스가 CMS 목동 영재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다. 지난달 28일 매수자 측과 매매계약과 임대차 계약을 함께 체결해 앞으로도 해당 건물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크레버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해당 부동산에 연결돼 있던 차입금도 정리한다. 크레버스가 공개한 목동 CMS W 건물, 토지의 차입금은 40억원으로 내달 잔금 수취 이후 이를 전액 상환할 예정이다.
크레버스가 보유 부동산 매각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913-11 소재 대치 CMS S 건물·토지와 서울 서초구 방배동 753-2 소재 CMS M 건물·토지를 각각 320억원, 160억원에 차례로 매각한 이후 이를 다시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연이어 세일즈앤리스백에 나선 건 부채비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2021년 말 123.1%였던 부채비율은 2022년 1분기 말 319.6%로 급격히 높아졌다. 2022년 3월 청담러닝(현 크레버스)이 자회사 씨엠에스에듀를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기존 주주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며 크레버스가 자사주를 매입한 영향이 컸다.
해당 기간 자본총계가 1030억원에서 539억원으로 감소한 가운데 크레버스가 주식매수청구권 대금 지급을 위해 차입금 규모를 키우며 부채총계도 1268억원에서 1723억원으로 증가해 부채비율이 급등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부채비율은 300%~400%대에서 유지됐으나 CMS S, CMS M 건물·토지를 매각한 3분기를 기점으로 낮아졌다. 매각대금으로 차입금 일부를 상환하며 부채총계가 감소하고 세후 매각차익이 자본총계에 더해지며 지난해 2분기 말 346.8%이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257.3%로 약 90%포인트 낮아졌다.
두 건의 부동산 매각을 통해 지난해 3분기 매각예정비유동자산처분이익 147억원을 인식하며 당기순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크레버스의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7%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8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크레버스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CMS 영재교육센터 24개 지점, CMS 영재관 3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까지 이 중 CMS S, CMS M, CMS W 등 총 3개 건물을 직접 매입해 사용해왔으나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모든 건물을 임차해 사용할 계획이다. 목동 CMS 건물·토지 매각을 통한 차익은 내년 3월 공시되는 사업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크레버스 관계자는 "해당 건물·토지 차입금 관련 이자비용과 임차료에 큰 차이는 없으나 부채비율을 추가로 개선하고자 세일즈앤리스백을 결정했다"며 "4분기 중 매각이 완료되면 부채비율은 40%~50%포인트가량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