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16일 삼성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금리 상승세 등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은 어렵지만 주주환원이 새로운 모멘텀(상승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변동성 국면에서 부각되던 방어주 특성이 이번 금리 상승 사이클에서는 제한되며 다른 금융주 대비 주가흐름이 아쉬운 상황"이라며 "다만 매크로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하며 연말로 갈수록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 충족에 대한 의지가 높다.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은 280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정하면 배당수익률은 6.2%다. 내년 9월까지 보유한 자사주 7.9%도 소각 예정이다.
금리 상승세에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 감소한 1783억원, 당기순이익은 18% 줄어든 1325억원으로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8월 소비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나 9월 추석 연휴에는 통상 카드 이용 금액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3분기 신판 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소폭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총차입 금리가 최대 3.3%(2분기 3.1%)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카드채 3년 금리는 4.64%(2분기 4.28%)로 우상향 흐름이 이어지며 조달비용 증가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전반적인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연체율, 대손율 관리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