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유가 부담 속에도…기관 매수에 양대지수 웃었다

김경렬 기자
2026.09.16 16:27

[마감 시황]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90.71p(1.37%) 오른 6,717.97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뉴스1

국내 양대시장이 상승 마감했다. 개장 이후 내내 약세를 보였던 코스닥 시장은 장 마감 전 강세로 전환했다. 이날 양대증시에는 기관투자자가 힘을 보탰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국제유가 급등 등 불안정한 매크로 상황에서 개인들의 관망세가 나타나자 금융투자업계가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0.71포인트(1.37%) 오른 6717.9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6.02포인트(0.24%) 내린 6611.24로 출발해 장 초반 약세와 강세를 오가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혼조세를 딛고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강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에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국제유가의 상승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8.09포인트(0.63%) 내린 5만2093.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25포인트(0.45%) 밀린 7585.7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04.84포인트(0.78%) 떨어진 2만5981.57을 기록했다.

코스피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장 마감 기준 기관은 1조34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1조6110억원, 1조4007억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산업별로는 전기·전자가 2%대, 유통, 의료·정밀기기, 제조 등이 1%대 각각 상승했다. 이에 반해 건설은 2%대, IT서비스,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전기·가스, 증권, 화학 등은 1%대 각각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기가 4%대 오름세를 보였다. 이어 삼성전자, SK스퀘어, 삼성물산 등이 1%대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대, 현대차는 1%대 각각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57포인트(0.44%) 오른 815.98로 장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4.04포인트(0.50%) 하락한 808.37로 출발해 약세장을 이어오다 오후 2시44분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수급을 살펴보면 장 마감 기준 개인과 기관이 409억원, 20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비금속과 기계·장비가 2%대, 화학, 전기·전자, 제조 등이 1%대 각각 뛰었다. 통신은 4%대, 금융, 출판·매체복제 등은 2%대 떨어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원익IPS가 10%대 상승했다. 이어 피에스케이 9%대, ISC 5%대 각각 올랐다. 로보티즈는 4%대,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은 2%대 각각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대비 9.2원 오른 1368.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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