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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AI 운영 플랫폼 기업 E8가 지난 28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상정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액면병합, 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사업목적 추가, 제3자배정 신주 발행 한도 확대, 발행예정주식총수 확대) 등의 안건이 처리됐다. 액면병합에 따라 오는 10월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11월 4일이다.
E8는 이번 정관 변경으로 온톨로지 AI 사업 확장과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을 추가했다. 앞서 자체 개발한 AI 기반 유체 시뮬레이션 엔진 'NFLOW Ai'로 데이터센터 냉각 효율화 등 인프라 운영 최적화 사업을 추진해온 바 있다. 공공조달 IT 장비 공급 기업 다컴시스템의 지분 인수를 통해 AI 인프라 하드웨어 공급 역량도 확보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사업목적 추가를 계기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8가 제시한 비전은 공장과 도시, 에너지 설비, 데이터센터 등 현실 세계의 운영 현장을 AI가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해 실행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산업 AI가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보여주는 데 머물렀다면 E8는 분석 결과가 실제 결정과 행동으로 이어지는 운영 지능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지식을 구조화하는 온톨로지 AI 플랫폼 'NAXiS(넥시스)', 현실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플랫폼 'NDX Pro(엔디엑스프로)', 물리 현상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엔진 'NFLOW Ai(엔플로우에이아이)'를 하나로 엮어 이해·예측·판단·실행으로 이어지는 운영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영역도 단계적으로 넓힌다. 완성차 제조 데이터 분야에서 검증한 온톨로지 AI 기술을 조선·중공업, 철도 등 대규모 설비·인프라 산업과 데이터센터로 확장한다.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축적한 디지털트윈 역량을 더해 도시와 산업 전반의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실증 사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E8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로 자본구조를 재정비하고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신규 사업에 나설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실 세계의 운영 현장을 AI가 이해하고 판단하고 실행하는 시대를 E8가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사업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