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이 기사는 10월21일(09:28)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컴그룹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과 훈민정음 반포 580돌을 기념해 열린 ‘2026 제2회 한컴문학상'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일반·대학생부와 청소년·고등부로 나눠 자유시, 수필, 단편소설 3개 부문의 작품을 받았다. 올해 처음 생긴 청소년·고등부에는 전체 참가자의 6.13%가 참여했다.
대상은 자유시 부문에 응모한 성백광 작가(대구광역시)의 《말의 장례식》이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수필 부문 구영인(전북 전주시)의 《동생을 세상에 뺏기는 기분이었다》와 단편소설 부문 박현주(대전광역시)의 《이내 말씀 드러보소》가 차지했다.
가작에는 자유시 부문 손병걸(인천광역시) 《적출》, 김근태(충남 서산시) 《사다리》, 수필 부문 박종희(세종특별자치시) 《배추가 물드는 시간》, 단편소설 부문 윤성철(서울특별시) 《취소 자리》가 이름을 올렸다.
청소년·고등부에서는 7명이 첫 수상자가 됐다. 금상은 민희주(대전 대성여자고등학교) 학생의 자유시 《자동문은 망설임을 모른다》, 은상은 박윤채(NLCS 제주) 학생의 수필 《기타》가 받았다.
동상은 강일권(여명학교) 《귀가》, 박이솔(경기외국어고등학교) 《룸메이트 911》, 백리아(다사고등학교) 《시간이 되면》, 김가인(청주여자고등학교) 《클리셰》, 권효민(시지고등학교) 《세기말 블루스》 등 5편이 선정됐다.
청소년·고등부 수상자에게는 창작 장학금과 IT 기기, 한컴오피스가 주어진다. 현역 문인이 1:1 서면 창작 피드백도 제공한다.
심사는 나이와 등단 여부를 가리지 않고 작품만 보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7일(토) 경기도 가평 한컴그룹 청리움에서 열린다. 모든 부문 당선작이 《한컴문학상 수상집》으로 정식 출간된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짧고 빠른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7700편의 문학 작품이 모였다는 것은 자기 언어로 세상을 기록하려는 열정이 여전히 뜨겁다는 방증"이라며 "청소년·고등부 수상자들이 한국 문학의 새로운 목소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