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기 운영체제(OS) 윈도10을 정식으로 공개했다. 새로운 웹브라우저를 포함한 윈도10은 올해 말 정식 배포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홀로그램 영상을 볼 수 있는 무선 헤드셋 '홀로렌즈' 등이 주목받았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미국 현지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윈도10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윈도10은 새로운 웹브라우저 '스파르탄(Spartan)'를 포함했고, 소셜 게임, 협업을 위한 큰 화면, 홀로그램 헤드셋 등을 담았다.
윈도10은 일반 PC, 태블릿, 스마트폰까지 동시에 활용되는 기기 별 OS 호환성을 높인 제품이다. 개발자들은 한번에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해 다양한 기기에 쉽게 배포할 수 있고, 사용자들은 이전보다 더욱 쉽게 확인, 구매, 업데이트할 수 있다.
사티아 나델라 CEO(최고경영장)는 이날 행사에서 이러한 윈도10 특성을 설명하면서 "사람들이 매일 윈도를 사랑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MS 웹브라우저 스파르탄은 사용자들이 스타일러스(터치펜)을 활용해 노트를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콘텐츠를 보다 능률적인 레이아웃에서 읽을 수 있다. MS의 기존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스파르탄으로 전환 여부와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오는 4월 스마트폰에서 MS 코타나를 포함한 윈도10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코타나는 MS의 음성비서 서비스로, 애플 시리의 라이벌로 불린다. 시리처럼 코타나도 사용자의 말에 대응할 수 있다. 코타나는 특히 사용자의 온라인 사용 습관을 분석해 접속할 웹사이트를 추천해줄 수 있도록 사용자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MS는 첫해에는 기존 윈도7 이후 버전 고객을 대상으로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를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윈도10 SW(소프트웨어) 출시 일정을 명확히 하지 않았지만, 올해 말로 예상된다.
이날 MS는 복수의 사용자가 MS 게임기 엑스박스(Xbox)와 윈도10 PC를 통해 같은 게임을 동시에 즐기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공개했다. 또 업무용 84인지 터치 스크린 컴퓨터 '서피스 허브'도 선보였다. 서피스 허브는 터치펜으로 메모가 가능한 메모장과 웹 브라우저, 화상회의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MS는 홀로그램 컴퓨터 영상인 '윈도 홀로그래픽'와 무선 헨드셋 '홀로렌즈'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홀로렌즈를 착용하면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과 컴퓨터를 통해 보이는 홀로그램이 겹쳐서 동시에 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