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리미터 파 대역 최고속도 시연
SK텔레콤과삼성전자는 5G 핵심기술을 통해 ‘밀리미터 파’(Millimeter Wave) 대역에서 7.55Gbps의 세계 최고 속도를 시연한다. 7.55Gbps는 1초당 1GB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속도로 HD급 영화 한 편을 1초에 내려받을 수 있다.
밀리미터 파 대역은 30~300GHz의 초고주파 대역으로 데이터 송·수신 거리에 따른 전파 감쇄로 장거리 통신용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현재 주로 사용되는 6GHz 이하 주파수 대역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5G 시대에 필요한 광대역 주파수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시연에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안테나 기술인 ‘3D 빔포밍’을 사용한다. 이 밖에 LTE-A 네트워크에서 사용 가능한 안테나의 한계인 8개를 넘어 수십에서 수백 개의 안테나를 동시에 사용해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하는 ‘전차원 다중입출력’ 안테나 장비도 함께 선보인다.
◇ 양자암호통신 시제품 첫 공개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데이터 보안 기술로 평가받는 양자 암호통신 시제품이 공개된다.
양자 암호통신은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해 통신 송수신기 사이의 도청 공격을 원천적으로 봉쇄함으로써 전송 데이터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국산 양자 암호통신 기기는 SK텔레콤이 개발한 시제품 두 대가 유일하다.
양자 암호통신 기기는 양자현상을 기반으로 동작하므로 충격 등에 민감해, ‘국보급’ 포장 및 운송 작업이 이뤄진다. SK텔레콤은 기기 모양에 맞춘 충격흡수용 내장재를 채워 넣은 특수 전용 박스를 별도 제작했다. 기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진동을 최소화하도록 항공 운송 이외 육상 운송 구간에서는 특수 무진동 차량을 통해 운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