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 보급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보급이 확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도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시스템즈 대표(사진)는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한국은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토샵과 아크로뱃 등 디지털 이미지 분야의 강점을 갖고 있는 어도비는 최근 디지털 마케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나라옌 대표는 "삼성전자와 같은 한국 회사들이 전자업계와 스마트폰 업계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생각하면 한국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네트워크의 연결성을 감안할 때 한국에서 어도비의 입지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기술적인 변화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목도하고 있다는 나라옌 대표는 향후 전자, 자동차, 항공, 제조업계의 글로벌 리더들과 파트너십을 맺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케팅 클라우드를 활용해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을 피력했다.
나라옌 대표는 "어도비는 마케팅 클라우드라는 하나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며 "현재 유효시장만 200억 달러에 달하는 마케팅 클라우드는 원점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변화는 유행이라기보다 끊임없이 변하는 고객의 니즈에 부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어도비는 콘텐츠의 제작부터 유통, 분석까지 라이프사이클을 통합할 수 있는 차별성으로 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나라옌 대표는 어도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전 세계 시장 제품 연구 및 개발, 마케팅 등을 총괄했고 글로벌 제품 담당 총괄 등 개발 부문 등에서도 경험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