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 S2’가 아이폰과도 연동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폰과 연동된 기어 S2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할 때처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수는 없지만, 전화나 문자는 물론 카카오톡, 라인을 비롯한 다양한 앱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애플워치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기본적인 연결조차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은 iOS에 포함된 '애플 알림 센터' 기능을 통해 외부 블루투스 장치에 알림을 제공한다. 하지만 단순히 아이폰과 기어 S2를 연결한다고 해서 아이폰의 알림이 모두 기어 S2로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폰과 기어 S2를 연결하려면, 기어 S2를 초기화한 후 다시 활성화 시킬 때 아이폰과 연동시키면 된다. 아이폰은 기어 S2를 블루투스 스크린으로 인식해 아이폰으로 전달되는 알림을 모두 기어 S2를 보내준다. 이때, '기어 S2 밴드'는 3G 기능을 상실하면 기어 S2로 전화통화는 불가능해진다.
기어 S2 밴드를 단독으로 개통시킨 후 아이폰과 연동하면 전화 기능도 되고 알림도 받을 수 있다. 기어 S2 밴드를 워치 단독으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초기화된 화면이 등장할 때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 상단에 보이는 주황색 gear 아이콘을 3초 정도 3번 눌러주면 된다. 워치가 단독으로 개통되면서 전화와 문자, S-헬스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기어 S2로 활성화된다. 이후 아이폰과 블루투스 연동을 하면 아이폰으로 오는 전화와 문자, 메신저 등의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 S2와 iOS와 공식 연동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기어S 2 iOS 연동을 공식화하면 'iOS용 안드로이드웨어'처럼 '안드로이드용 기어'라는 앱이 나오고, 여기서 기어 S2를 조절할 수 있는 매니저 기능이 실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앱의 검수 권한을 쥐고 있는 애플이 'iOS용 기어' 앱 출시를 허용해 줄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애플워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을 시도하면 접근할 수 없는 기기로 나오면서 연동이 거부된다. 애플워치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해 간단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길마저 없는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어 S2와 아이폰의 연동은 iOS 자체 기능에 의한 것이어서 다른 안드로이드웨어와 마찬가지로 지원되는 것"이라며 "기어 S2의 iOS 공식 지원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애플의 결정도 중요한 것이어서 쉽게 결론 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