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테크스타트업 공격적 투자… 총탄 확보"

이해인 기자
2016.06.15 19:34

송창현 네이버 CTO, 'D2스타트업팩토리' 개관 1년 행사서 밝혀… 머신러닝, IoT, 커넥티드카 등 지원

송창현 네이버 CTO(최고기술책임)가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D2스타트업팩토리에서 열린 첫 데모데이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머신러닝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카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송창현 네이버 CTO(최고기술책임)는 15일 서울 역삼동 D2스타트업팩토리(이하 D2SF)에서 열린 'D2SF 데모데이'에 참석,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앞으로 테크 스타트업에 공격적 투자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네이버가 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D2SF를 설립한 후 처음 열린 데모데이다. 네이버가 키우고 있는 6개 스타트업 중 5개 스타트업이 그간의 성과와 기술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 강남역 인근에 문을 연 뒤 1년여 만의 성과다.

송 CTO는 "1년 동안 750여개의 스타트업을 검토해 그 중 6개팀에 투자했다"며 "1년간 다양한 스타트업과 개발자 대상 행사를 개최, 누적 참석자 수도 1만명이 넘는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는 스타트업들과 실질적 기술교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며 "1년 간 네이버 직원과 스타트업 개발자들이 한데 모여 데모를 시연하고 기술의 장단점을 파악, 보완점을 도출해내는 등 실질적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향후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강화 계획도 시사했다. 송 CTO는 "추가로 7개 팀에 대한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며 "혹시 주변에 좋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있다면 소개해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지원을 논의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머신러닝, IoT, 커넥티드 카,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헬스케어, 로보틱스 분야의 스타트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데모데이를 펼친 스타트업은 '노타'(nota), '더 알파 랩스'(The Alpha Labs), '아이데카'(idecca), '폴라리언트'(Polariant) 등이다. 이 중 자기장을 이용한 실내 측위 기술스타트업인 '아이데카', 와이파이를 이용한 위치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로플랫' 등은 실제 네이버와 서비스 협력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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